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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이 좋았던 모양이죠?여어, 박 선생. 어서 오시오. 기다리게 덧글 0 | 조회 19 | 2021-04-20 21:00:55
서동연  
논문이 좋았던 모양이죠?여어, 박 선생. 어서 오시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오.역시 이마무라 주임은 상훈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다.그것은 온당치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바로 가또오 선생의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어떤 도서관이나 연구소의 자료도 못할 것이 없습니다.광범위한 분야에서 정보의 공개가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임에도 불구하고, 참모본부의 다른 부서에 비해 정보국에 대한 자료는 극히 드물었다. 이마무라 주임의 말대로 특수한 분야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진 일들에 대해 일일이 기록이 남겨져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생각일지 몰랐다. 그러나 상훈은 포기하지 않고 정보국에 대한 모든 기록과 증언을 살피고 또 살폈다. 특수분야의 일이라 공식적인 기록보다는 그 분야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증언이 더 도움이 되었다.범인이 에이지의 기록을 모두 가져갔을까요?4. 야마모도 서장가만,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디. 위성갑이한테 용기를 주어야 하지 않갔습네까?그분의 그림을 한 번 보여드리고 싶어서요.바로 그렇습니다. 일본의 학계에서는 광계토대왕비의 한 구절을 가지고 일본고대사의 연대를 몇백 년이나 소급하고 있습니다만, 그럼으로 해서 다른 사료와의 균형이 모두 틀어져 있습니다. 4,5세기 경에는 야마토 조정이 일본을 통일하고 한반도에 군사를 보낼 정도가 되지 못한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일본의 학자인 여러분이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왜 국내 사료와의 균형을 취하여 과거를 바른 모습으로 보려 하지 않고 불거져 나온 외국의 사료를 왜곡하여 진실을 외면한단 말입니까?그렇지. 그들 초 씨 부자가 무식한 사람들이었으니만치 어떤 의도를 가지고 글자를 조작했을 리는 없지.가자마자 찾아야겠다.상대방들이 워낙 막강한 사람들이라아냐, 별 일은.5. 없어진 기록이제부터 역사는 여러분들 몫이야. 조상이. 여러분들의 부모가 물려준 이 신성한 역사를 이제는 여러분이 계승해야 해, 그래서 남북통일도 하고 환경보호도 해서 여러분의 후대에게 더운 나은 사회를 물려줘야 해.묵묵히 듣고 있던 에이지는 그냥
사나이는 상훈의 앞장을 서서 이층의 귀빈실로 올라갔다.다음의 두루마리도 당대 제일가는 거유 문사들의 재기 넘치는 글로 이어졌다. 하연, 송처관, 김당, 고득존, 강현덕 정인지등의 대학자와 삼대 악성의 하나로 꼽히는 박연, 김종서 다시 이적, 최항, 박팽년, 윤자윤, 이예, 이현로와 당대의 문장가로 꼽히는 서거장, 사육신의 대표 성삼문, 김수온 등의 대학자와 승려 만우에 이르기까지 조선조 초기를 대표하는 거목들의 글이 망라 되어있었다.그렇다면 그 세 개의 빈칸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글자도 각각 다르겠군요?가즈오는 가벼운 농담을 던지고 상훈에게 같이 가자는 몸짓을 했다.다음날 아침 서장은 형사들을 시켜 연구소 부근을 지나친 사람을 탐문하여 목격자를 찾아냈다.이 말을 듣는 순간 상훈의 뇌리에는 퍼뜩 보험살인이란 어휘가 떠올랐다. 무언가 복잡하게 꼬여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사건이 의외에도 신문에 늘상 보아오던 보험살인으로 귀결지어 지는 것이 어딘지 모르게 허전한 느낌마저 드는 것이었다.이제 남북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질까요?그 명문은 어떤 내용입니까?팔십이라는 고령에 낳은 아이를 품에 안은 아버지의 애절한 당부와 함께 이제 겨우 다섯 살이 된 어린 아이의 천진한 얼굴이 뇌리에 살아나고 있었다. 그 아이를 데리고 오지 못한 것은 천추의 한이 될 것이었다. 이제껏 모든 것을 이해해준 아버지였지만 그 아이를 두고 왔다면 저승에서도 아버지는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 같았다. 주석은 순간 사방이 꽉 막힌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어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이 마치 장난과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돌연 주체할 수 없는 허무감에 휩싸였다. 권력은 무엇이고 쿠데타는 무엇이며 망명이란 또 무엇이란 말인가. 아버지가 신신당부한 동생을 버리고 인민을 버리고 자신은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려는 것인가.하하, 우리는 라인이 있소. 그런 것을 얘기할 필요는 없어요.이봐, 오이타.산책을 좀 하는 것이 어때요?대학에서 외국어를 가르쳐요.좌중은 얼어붙은 듯했다. 한국어나 일본어를 못 알아듣는 외국인들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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